데일리노가다1 완성되지 않은 것의 미 몇 주전 한동안은 일이 너무도 안풀렸던 시기가 있었다 꽤 오랫동안 침체된 감정에 허덕이고만 있었다 어떻게 그런 감정들을 떨쳐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얻게 된 생각, 그건 바로 과거의 나를 돌아보기로 한 것이다 완성되지 않은 것의 미. 바둑에서의 복기처럼 과거의 수를 다시 확인하려는 목적은 아니였다 그저 과거 몇몇의 순간들 중 내가 웃었던 기억들을 끄집어내 잠시동안만 나의 감정들을 탈탈 털고 마음의 방을 환기 시켜주고 싶었을 뿐이다 그렇게 혼자서, 작은 나의 방, 혼자만의 공간에서 되뇌었다 내가 즐거웠던 시절들... 많은 순간들이 있었지만 일상과 밀접한 인물들과 사건들은 큰 자극이 되지 않았다 조금 더 멀리, 먼 추억속에 빠졌다 의아하게도 군대시절이 생각났다 완전히 좋지만은 않았던 그 시절 나의 20대 .. 2020. 3. 14. 이전 1 다음